담당 업무 및 액세스 DB 프로그램 제작 배경

가스플랜트,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공정과 관련한 데이터 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특성상 각 공정과 관련 도면 그리고 검사 / 확인 등 여러 단계에 걸쳐 데이터가 발생하고 이를 취합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누구나 간단하게 사용하기 편한 엑셀로 관리를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발생되는 공정 관련 사항을 엑셀 로그에 기입하고, 워드 문서에 전체 세부 내용을 작성하고, 다시 그 워드의 내용을 엑셀 로그에 옮기면, 담당 엔지니어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엑셀과 워드로 현장에서 발생된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제시하고 다시 현장에서 그 내용을 적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한 두 달은 그럭저럭 감수할 만한 불편 정도였지만, 다수가 사용하는 엑셀의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데이터의 정확한 관리'와 '데이터 업데이트' 에 대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나중에는 거의 관리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튜터링 서비스 이전

액세스를 사용하면 할수록 절대 쉬운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전부터 여러 책으로 공부도 하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자료도 검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정말 실제로 내가 필요한 기능과 원하는 성능으로 '완성'한다는 건 정말 어려웠습니다. 인터넷에 수 많은 예제와 설명이 있지만, 개발 중에 만나는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면 정말 간단한 문제였지만, 며칠씩 매달려 고생한 적도 있고, 꼭 하고 싶었던 기능이지만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이 생겼습니다.

튜터링 서비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염기웅 대표님의 TD21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대표님의 인터넷 강의도 재미있게 들어서 튜터링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프로그램 개발 조언이나 교육을 받는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대표님과 전화 연결이 되고, 원격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면서, 처음에 가졌던 그런 막연한 생각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론적으로만 알고 이해했던 그런 단계를 넘어서 실무에 적용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 테이블/ 쿼리/ 폼 등의 설계와 수정, 그리고 VBA 코딩 방법, 디버깅하는 노하우 그리고 또한 어디에서도 얻기 힘든 살아있는 팁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건이 넘는 레코드를 테이블로 가져와서 관리하고, 필요한 쿼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노하우를 튜터링 서비스 없이 배우고 이해하기는 아마 정말 힘들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우기에는 어려운 고급 기능은 대표님이 직접 만들어 주어서 제가 만드는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 졌습니다.

엑셀과 워드를 이용하며 불필요한 노력들과 시간 / 비용을 야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많은 사용자가 액세스로 만든 프로그램 내의 동일한 데이터를 보면서, 같은 데이터 내에서 새 자료를 생성하고, 업데이트 하면서 기존의 문제들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엑셀에서 확인하고, 업데이트 하고, 워드에 내용을 적고, 필요한 내용을 찾는 등의 기다림과 수고가 액세스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한 번에 해결된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권한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설정이 되어 있어서, 엑셀에 비해서 훨씬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것입니다.

몇 주의 튜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얻은 액세스에 대한 노하우와 도움은 1년이상 많은 책들과 인터넷 자료와 씨름하면서 알게 된 것보다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